허물
샤워실에 들어갈 때 벗은 옷을 허물로 해석하여,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주는 오브제로 사용해 구성한 컬렉션 입니다.
제멋대로 벗어던진 셔츠의 비틀린 있는 형상, 옷이 빨랫줄에 매달려 있는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하였습니다.
또한 원피스가 세탁기 안에 있는 것 처럼 비틀려 있고 그 원피스를 다시 다른 옷처럼 연출하여 입을 수도 있습니다.
시간의 연속성을 재해석 하여 시간을 선이 아닌 하나의 순간인 점으로 보았습니다.
이것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들의 차원 이외의 다른 차원의 가능성을 얘기합니다.
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해석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.